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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족의 소통 [ 브릭스비베어 ]

by 시군시랑김군 2018. 2. 11.

오늘은 가족안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느끼게해주는 영화한편을 소개해드릴게요

국내엔 알려지지않은 미개봉작이며 데이브맥커리 감독연출  그리고 케빈코스텔로와 카일무니가 공동으로 각본을 쓴영화에요.이둘은 중학교 시절부터 같이 활동을하며 단편영화를 만든사이라고합니다 주연 역시 카일무니 이구여 포스터만보면 이게 무슨영화이지? 궁금증은 자아낼수있으나 확 땡기는 느낌은  아닌듯했어요 먼가 동화속 얘기가 있을듯 하기도하고 포스터속 주인공 남자외모가 좀 너무범생이 오타쿠 이미지라서 봐야할까 망설였지만 이영화가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그리고 선댄스 영화제 후보에 올랐다고하여 보게되었어요 흥행작은 아니나 작품성은 분명있을거라 믿고 말이죠

 

 

영화는 제임스(카일무니)가 지하벙커에서 생활하는모습으로 시작을합니다. 그는 30년이라는 세월을 지하벙커속에서 엄마,아빠라고 알고있는 두사람과 생활을하며 바깥공기는 오염되어 나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알고 오로지 세상과 단절되며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간간히 답답하고 생각하고싶고 바깥이 그리울때면 집밖을 나가기도하는데 방독면을 쓰며 오염된세상에 노출되지않으려 노력합니다

그의주로 활동무대는 방안인듯한데 그의방은 책들로 ,비디오로 빼곡히 쌓여있고 오래된 컴퓨터 한대가 있습니다 그는 그 컴퓨터로 매번 누군가에게 연재되어오는 베어비디오를 보는게 취미이며 그속에서 채팅으로 몇안되는 사람들과 채팅을하며 비디오속 이야기를 주고받는게 그의 일상생활속 낙인듯 합니다

 

단순히 보는거에 그치지않고 그비디오를 보면서 다음스토리는 어땟음좋겠다 등 제작적인부분에도 관심을보이고 보는것이상으로 엄마,아빠와 토론을하며 비디오광팬이되어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제임스(카일무니)는 집앞에 잠시 바람을쐬러 방독면을쓰고 나가있던중 멀리서 경찰차가 자기쪽으로 다가오는것을 발견하게된다. 그 경찰들은 엄마 ,아빠를 구속하고 제임스(카일무니)를 경찰서로 이송을하게된다. 그곳에서 알게된 사실은 지금껏 키워준 부모가 실제 낳아준 부모가 아니라 30년전 제임스(카일무니)를 납치한 납치범들이란 사실과 실제 낳아준 부모가 애타게 찾고있고 원래의 부모및 동생이 있다는 사실이였다

 

그렇게 그는 가짜 부모와의 이별과 동시에 실제 낳아준 엄마,아빠 ,여동생을 만나게되고 원래의 가족품으로 돌아가게된다.

이제껏 알고있던 부모의존재도 존재지만 세상이 오염이 되지않고 위험하지 않다는거에 혼란스러워한다.30년이란 세월동안 제대로 된 교육은 이뤄지지않았고 사람이라곤 키워준 엄마,아빠뿐 다른사람들과 어울려본적이없는 제임스(카일무니)는 30대의 나이지만 10대수준의 지적능력을 갖추었다. 때묻지않은 순수함과 친구란 비디오속 베어뿐인 사회성에 많이 부족한 어눌한 인물로 말이다

 

그를 낳아준 진짜부모는 그를 30년동안 잊지않고 애타게 기다리고있엇고 그가 집에돌아와 무척이나 기뻐한다. 30년동안 해보지못했던거 하나씩 같이 해나가길원하며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그가 편안하게 가족으로 느끼길원하며 신경을써준다. 그리고 그동안에 심리적으로 상담도 같이 병행하며 불안해할 필요없음을 느끼게하려고 노력을한다

 

제임스(카일무니)는 적응해가는 과정가운데 그동안 즐겨보았던 관심사였던 자기의 친구였던 브릭스베어 영화를 잊지못한다 다음편을 기다리고있던중 상담사와의 얘기속에서 그영화는 세상에 존재하지않는 영화임을 알게된다. 지금껏 즐겨보았던 그영화는 납치를 했던 가짜아빠가 세상으로부터 제임스(카일무니)를 떨어뜨려놓으려고 만든 영화라는걸 듣게된다. 그영화는 오로지 제임스(카일무니)를 위해 만든 가짜아빠,엄마의 하나뿐인 영화였던 셈인거다.

 

놀람도 잠시 다시 그영화를 볼수없다는 아쉬움도잠시 그는 가짜아빠가 자기를 위해 직접만들었던거처럼 자기가 담편을 계속 만들면 된다는 희망에 들떠 만들기를 결심한다

여동생의 파티에 같이 참석해 알게된 그의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영화제작이라는 생각을 친구들과 실행에 옮기게된다.

이런그를 부모님들은 너무 브릭스베어에 집착을하는건아닌지 걱정을 하게된다. 지난 세월을떨치고 앞으로를 같이해 나가길 원하는데 너무 과거에 얽매여 지난날을 잊지못하는건 아닌지 말이다

 

 

그러나 주인공 제임스(카일무니)는 아랑곳하지않고 친구들과 한껏 브릭스베어 만드는데에만 집중을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사탕을 보며 한참들떠있는거마냥  그과정가운데

한컷한컷 중간중간 보면서 미소를 자아냈던거같다. 이렇게 영화의 얘기는 중반을 넘어서 제임스(카일무니)가 즐거워하며 제작에만 힘쓰고있을때 며칠간의 상담을통해 의사는 주인공을 편집증환자로 진단을 내리게된다.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 이아이가 지난날의 생활과 단절하기위해선 치료를받아야한다고 선생과 부모는 결정을하고 제임스(카일무니)를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하고 그는 입원하게된다.

 

여기서 한숨이 조금날수밖에없엇던거같다. 편집증 물론 의학적으로 병명을 내리고 그치료를 위해 현실적으로 이렇게밖에 할수없다란 식의 내용이 그저 답답하기만했다

30년이라는 세월속에 주인공을 단 며칠간의 상담으로 단순히 편집증이라는 단어로 묶어 송두리째 그사람을 바꾸려고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다

정작 부모는 이아이를 위한시선에서 가족구성원이 되길원햇던것일까  본인들의 시선에서 이아이가 자기들뜻대로 이런사람이길 원한다는 자기들이원했던 가족구성원을 그리고있는건 아닐까 생각하게된다.

 

30년의 세월을 단 며칠간으로 바꿀려고한다는거 자체가 욕심이고 말도안되는 행동이다.

제임스(카일무니)가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여동생은 부모에게 그동안 제임스가 친구들과  만들었던 브릭스베어 영화에대해 이야기한다 지난날의 집착이기보다 현재 브릭스베어를 만들고있는 과정가운데 그가 친구들과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그를 말이다

 

부모는 여기서 깨달았던거같다.그들이 잃었던 30년이란 세월 보상받으려듯 새로운추억을 그위에 쌓고 덧칠하고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잃어버린 30년또한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시간속에 사라져야할시간이 아닌 같이 보듬고 가야할 시간이란걸 . 엔딩은 주인공이 입원해있는동안 중단되었던 브릭스베어 영화를 가족모두가 동참해 만들고있는장면으로 마치 소통은 이런것이라며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지난날을 마냥 흘려보내기보단 지난날또한  그사람의 인생이고 한부분임을 인정하며말이다